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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의 유래, 볶음밥 전래동화, 교과서에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옛날 한국인들의 볶음밥 이야기에 대해 알아두자

Trend Reporter 2022. 10. 22. 12:24

한국인의 식사법은 한마디로 싹싹, 말끔하게, 남김없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하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젓가락질 잘해라", "소리내서 밥 먹지 말아라", "입안에 씹을 때는 말하지 말아라(다 먹고 물 마시고 입을 헹군 후 말해라", "숟가락으로 밥을 뜨고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숟가락 밥 위에 얹어 숟가락에 올려진 밥과 반찬을 입 안에 넣어 먹어라"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먹방'이라는 동영상 클립이 횡행하더니 한국인의 식문화를 하향평준화 시키려고 해온 것 같습니다. 가령, '면치기(?)'라는 되도 않는 용어를 만들어내서 희희낙락거리기도 하고, 밥 먹으면서 말하는 모습을 보여서 입안에 음식물이 입밖으로 나오는 것도 희희낙락거리는 소재로 삼는 것 같으니 말이죠.

식사는 적당히 먹고 나이가 들수록 소식하는 게 건강에 좋은 법인데도..

많이 먹는 사람이 화제가 되고 인기를 끌고 돈을 벌게 합니다.

예전에는 '게걸스럽게 먹는다'고 낮춰 부르는 표현이 이제는 '잘 먹는다'라고 치부됩니다.

밥 많이 먹는 게 돈이 되고 인기가 되는 세상이 격세지감일까요?

아니면, 한국인의 아름다운 식문화를 망가뜨리는 걸까요?

한국인의 식문화 가운데에는 알뜰하게 식사하는 게 있습니다.

'국물' 요리를 먹을 때 특히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음식을 남기지 말고 깨끗히 먹어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라온 세대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탄생하게 '볶음밥' 메뉴인 것이죠.

가령,

닭갈비를 먹은 후에 "밥 볶아주세요!"

주꾸미볶음을 먹은 후에 "밥 볶아주세요!"

삼겹살을 구워 맛있게 먹은 후에 "철판에 밥 볶아주세요!"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예로부터 식사교육을 제대로 받고 자란 사람일수록 이러한 순서로 식사를 합니다.

쌀 한 톨, 국물 한 숟가락도 소중하던 시절에 어렵게 자란 기성세대들이 남긴 유산이 아닙니다.

음식을 소중히 할 줄 알고, 쌀과 반찬에 담긴 사람들의 노력을 알기에

우리는 하나, 한국인은 하나라는 공동체적 '한국인의 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노력해서 키워낸 식재료로 식사를 했으니 정성을 느끼고 식사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식사를 한 후에 빈 밥그릇을 말려두는 게 아니고 약간의 물을 넣어 바닥을 적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밥그릇이 마르지 않게 하라.. 우리네 생활에 곤궁함이 없게 하려는 마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리고 '볶음밥'에 관한 음식 이야기(전설의 고향)은 "산으로 들어온 펭귄" 편에서 이어갑니다.

한국전래음식동화 이야기는 유튜브 천만명 구독자 리얼리티 '햄지' 채널의 요리 영상과 함께 하고요~

더 많은 이야기는 2022.10.12. 교보문고 전자책 및 밀리의서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가정식 38가지 집밥 이야기 with 햄지의 쿠킹_소연북스 출간]에서 계속 됩니다.